
로마 린다 대학 어린이 병원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대응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12일 오후 8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즉각적인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법 집행 기관이 로마 린다 병원을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격범도 총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주변지역의 백여명의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하여 대피를 도왔고, 여러 대의 무장 차량, 전술 장비를 착용한 중무장한 경찰관들과 함께 광범위한 법 집행 기관이 출동했으며, 경찰 헬리콥터가 병원 주위를 감시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나중에 한 총격범의 초기 신고가 특정장소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장난인 “스왓팅 콜”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이 장난이 특정 장소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대규모 경찰 대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일단은 보고 있다.
하지만 셰리프국은 위험한 상황은 지났다고 하면서도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가능하면 이 지역을 피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스와트 장난을 치다가 적발된 사람들에 대한 처벌은 경범죄 또는 중범죄 혐의, 징역형, 무거운 벌금 등 다양하다. 지역 치안 당국은 12일 오후 11시 현재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