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경우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와 에머슨 칼리지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유권자들 가운데 31%의 지지를 얻어 주지사 후보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민주당의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 의원이 8%로 2위, 공화당의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쉐리프 국장이 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됐으며, 내년 6월 예비선거에 출마 가능한 18명의 가상 후보들을 포함했다.
에머슨 칼리지 폴링의 스펜서 킴볼 이사는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의 경쟁 구도는 해리스의 출마 여부에 달려있다”며 “케이티 포터와 같은 다른 후보들은 전 부통령의 출마 결정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지사 선거 외에도 개빈 뉴섬 주지사의 정치적 미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2028년 LA 올림픽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도 조사했다.
응답자의 59%는 뉴섬이 202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