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재난 영화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LA 지역 곳곳에 화재가 발생해 뿌연 하늘이 하루 종일 이어진 가운데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 비상 서비스국에 따르면 8일 오후까지 LA, 벤추라,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광범위한 정전사태가 발생해 4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정전은 강풍과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손상된 전력 인프라로 인해 발생한 것이지만, 또 다른 정전은 공공 안전 차원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LADWP와 남가주 에디슨 사는 전력선이 새로운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가운데 에디슨사는 고객 17만8천여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히고, 42만여 가구에 단전을 고려중이라고 8일 오후 10시 밝혔다.
전력공급이 차단된 지역은 최장 9일 정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