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그랜드캐년 등 서부 지역을 여행하던 한인 여성 관광객 3명이 열흘째 실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2일 현재 애리조나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3월 13일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년과 라스베가스 등으로 여행을 하던 실종된 한인 여성 3명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한인 여성 3명은 김태희(69), 김정희(64), 이지연(23) 등으로 이들은 지난 지난 13일 그랜드캐년에서 라스베가스 방향으로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가족 관계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탑승한 차량의 위성항법장치(GPS)상 위치는 라이베가스 방향 40번 주간고속도로 이후 기록이 끊겼다. 이곳에서는 같은 날 22중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13일 오후 3시27분께 발생했다. 겨울 폭풍으로 도로가 눈과 얼음에 뒤덮이면서 여러 대의 승용차와 트랙터 등이 사고에 휘말렸다.
총 22대 차량이 사고를 당했고 이들 중 승용차는 13대였다. 36명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피해를 봤으며, 이들 중 2명은 사망했고 16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큰 사고였다.
실종 당시 이들이 탑승한 차량은 캘리포니아 번호판 9KHN768의 2024년형 흰색 BMW 렌터카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한인여성 3명 애리조나 여행 중 실종…그랜드캐년서 라스베가스 이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