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일대에 25일 새벽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산간지대에는 눈이 내렸고, 그레이프 바인 지역은 오전에 내린 비로 도로가 차단되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고 수요일부터 또 다른 겨울폭풍이 남가주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륙지방에는 비를, 산간 지역에는 눈을 동반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눈 소식에 가장 반가움을 나타내는 곳은 역시 스키 리조트다.
LA에서 가장 가까운 마운틴하이는 이미 자연설이 상당히 많이 쌓여있고 눈 소식에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빅베어와 마운틴하이 등 LA 인근 스키리조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에 따라 정해진 인원만큼 예약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국립기상청과 앤젤레스 포레스트 공원 관리국 측은 눈이 많이 내려 눈 구경을 위해 상당히 많은 주민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미리 겨울철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눈길이나 빙판길에 대비한 스노인 체인을 운전자들이 꼭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겨울 산행의 경우 산속의 기온은 예보된 숫자보다 훨씬 더 춥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대비해 줄 것을 덧붙였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