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사이에서 ‘매운 맛’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 향신료업체인 칼색(Kalsec)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음식 선택 시 매운 맛의 옵션을 고른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제 미국 소비자들은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의 매운 음식을 찾고 있는 추세여서 매운 맛을 앞세운 식당들이 인기다.
LA 요식업계 전문 매체 EaterLA가 LA 유명 레스토랑들의 대표 매운맛 음식 12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2회에 걸쳐 매운맛 음식으로 유명한 LA레스토랑 12곳의 대표 메뉴 12개를 소개한다.
1.Veggie timbal at Rocio’s Mexican Kitchen in Bell Gardens:
로씨오 카마초 셰프가 운영하는 멕시칸 식당의 대표 메뉴. 푹 끓인 채소들과 쭉 늘어나는 치즈를 곁들인 요리로, 입맛에 따라 원하는 소스를 정할 수 있다. 가장 매운 맛을 원하면 dark, smoky Oaxaqueño을 선택하면 되고, 살짝 덜 매운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pipian (pumpkin seed) verde 소스를 추천했다.
7891 Garfield Ave., Bell Gardens
2.선농단 매운 갈비찜:
보통 달고 짠 맛의 갈비찜이지만 선농단의 매운 갈비찜은 ‘50세 이상의 한국인들만이 견뎌낼 수 있는 매운 맛’이라고 표현했다. 엄청난 매운 맛이지만 갈비, 떡, 감자, 당근 등의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거부하기 힘든 맛이라고 전했다. 3470 W. 6th St. #7, Los Angeles
3.Camarones aguachiles at Coni’Seafood in Inglewood:
신선한 해산물 재료를 위해 멕시칸 해변까지 찾아가 식재료를 사온다는 이 레스토랑은 멕시칸 네이티브 셰프인 세르지오 페눌라의 음식에 대한 연구와 솜씨가 빛을 발한다고 전했다. 라임쥬스와 소금, 할라피뇨, 생새우의 조합이 기가 막히다는 평이다.
544 W. Imperial Hwy., Inglewood.
4.Ghost chile lamb vindaloo at Badmaash in Downtown:
엘에이 최고의 양고기 버거와 슬로우 쿡 숏립 커리로 평가되는 전통 인디언 레스토랑.
일명 고스트 페퍼로 불리는 인도 특유의 향과 매운 맛이 입맛을 돋군다고 평했다. 108 W. 2nd St., #104, Los Angeles
5.Crab curry kanomjean at Luv2Eat Thai Bistro in East Hollywood:
셰프 플라와 펀이 만들어내는 이 푸켓 스타일의 크랩 커리는 엘에이에서 최고의 매운 맛으로 꼽힌다.
강한 맛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 바질, 콩나물, 누들, 양파 등에 커리와 크랩이 더해진 음식으로 우유나 타이 아이스티를 반드시 옆에 두고 먹으라는 에디터들의 조언.
6660 Sunset Blvd, Los Angeles
6.Tantanmen at Killer Noodle Tsujita on Sawtelle:
오로촌의 스페셜 넘버 2 역시 매운 일본라면으로 유명한 가운데, 같은 몰에 위치한 이 곳의 킬러누들이 도전장을 내밀고있다. 진한 참깨향의 육수에 얼큰한 매운 맛을 내는 향신료들이 라면 면발을 감싸는 맛.
2030 Sawtelle Blvd., Los Angeles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