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캠퍼스에서 재학생 700여명이 코로19 확진판정을 받는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은 총장이 자진 사임했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주립대(SUNY) 오넌타(Oneonta) 캠퍼에서 700여명의 학생들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 대학 바브라 진 모리스 총장이 방역소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또, 모든 대면수업이 중단됐고, 캠퍼스 외부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특별방역담당관이 파견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700여명의 학생숫자는 미 전국 모든 공립대학들 중 가장 많은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캠퍼스에서 학생 2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캠퍼스 감염은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8월 25일전까지만해도 감염자가 없었던 이 대학에서는 캠퍼스 외부에서 학생들의 파티가 자주 벌어졌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8월 25일 첫 확진사례가 보고된 후 5일만에 캠퍼스 확진가 105명으로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기숙사 학생들이 격리 시설로 옮겨졌고, SUNY 전체 캠퍼스에 대한 방역 가이드라인 재조정됐다.
임시 총장 대행으로 임명된 데니스 크레이그는 재학생 4000명 중 감염자가 7명밖에 나오지 않은 SUNY 퍼처스캠퍼스의 임시 총장직을 맡았던 인물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