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수십만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시작했다고 포브스지가 19일 보도했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사는 미 FDA의 승인에 앞서 벨기에에서 백신 제조에 돌입했다.
화이자의 벤 오스본 지부장은 18일 영국 더메일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벨기에 Puur소재 자사 공장
에서 이미 백신제조를 시작했다며, 이 공장의 제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벤 오스본은 데일리메일에 벨기에 공장에서 백신 후보군을 생산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백신 1억회 분량을 제조한다는 계획이며,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까지 약 13억회 분량의 백신을 제조할 계획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화이자의 백신은 모든 사람이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11월 미국내 긴급사용승인에 대비하기 위해 ‘수만회 분’의 백신을 이미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스본은 또 영국 핵심 연구소에서 백신 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를 완벽히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제를 통한 치료까지 코로나19를 정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본은 “희망하는 것은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파괴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을 막는 의약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앨버트 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16일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아직 백신이 안전한지, 효과적인지를 입증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