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 12월 10일은 악몽같은 하루로 기록됐다.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 사망자 등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지표들이 이날 팬데믹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12월 10일은 최악의 하루가 됐다.
10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카운티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가 1만 2,81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기록한 1만 528명을 2,000명 이상 넘어선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가히 폭발적인 감염 확산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카운티 보건국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날 코로나로 숨진 사망자는 74명으로 역시 하루 사망자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입원환자도 처음으로 3,400명을 넘은 3,433명을 기록해 이틀 만에 입원환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보건국은 입원환자가 이틀 만에 300명 이상 증가해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중 ICU 에서 치료 중인 중증환자는 23%에 달한다.
보건국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48만 7,917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8,149명이다.
보건국은 사망자 중 173명은 LA 카운티 주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은 주민은 402만 2,000여명으로 집계돼 확진판정율 11%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에 현재 감염된 상태이거나 확진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 셈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