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류 종합 박람회 ‘2026 미국 K-박람회(K-EXPO USA 2026)가 23일 개막한 가운데 LA 총영사관이 범정부·기업·동포사회를 연결하는 ‘팀코리아’ 체제 구축에 나섰다.
LA총영사관은 22일 저녁 K-EXPO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전야 리셉션을 개최하고,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한인사회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영사관 관할 지역 내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협업기관 등 24개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농심 USA, 네이버웹툰, 넷플릭스 코리아 등 K-EXPO 참가 주요 기업 관계자, 한인단체 리더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에는 한국문화원, KOTRA, 한국교육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세종학당 등 정부·공공기관과 부산·대구·경북·경남·충남·전북·전남·경기 등 지방자치단체, 농협 및 수협 관계기관 등이 포함됐다.
총영사관은 올해 2월부터 한국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인 ‘K-이니셔티브’를 현지에서 통합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경제·한국어·한국학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먼저 열린 ‘K-이니셔티브 전체회의’에서는 범부처 차원의 K-EXPO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제 산업 진출과 소비 확대로 연결할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K-푸드, K-뷰티, 관광, 소비재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재외공관이 개별 기관과 기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현지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는 ‘팀코리아 총력 체제’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진행된 전야 리셉션에서는 참석자들이 앞으로 4일간 진행될 K-EXPO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현지 한인사회가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K-EXPO는 23일부터 27일까지 LA 다운타운 LA라이브에서 열린다. 콘텐츠와 음식, 미용, 관광, AI 기술 등 한국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형 복합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K-콘텐츠와 K-푸드, K-뷰티 기업들이 대규모 전시관을 운영하며 한국 문화산업의 최신 흐름과 기술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콘텐츠와 한국 대중문화 아티스트 이미지를 활용한 전시를 마련하고, 넷플릭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음식 제품과 휴식 공간을 운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관을 운영하고, 네이버웹툰은 음식과 미용을 소재로 한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융합형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농심은 대표 식품 브랜드관을 선보이며, 정샘물 뷰티는 화장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AI 기반 콘텐츠 영상 상영과 AI 기술을 활용한 ‘K팝 댄스 챌린지’ 체험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 외부에는 BBQ 등 주요 식품 프랜차이즈가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시식 행사가 운영된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송훈과 배우 류수영은 현장에서 김을 활용한 광어김밥과 광어 타코 등 한식 메뉴를 직접 선보이며 K-푸드 홍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가수 박재범과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롱샷 등이 참여하는 K팝 공연이 열린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콘텐츠 및 뷰티 기업 63개사가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들은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과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앞서 LA시의회는 지난 8일 이번 K-EXPO를 공식 도시 행사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