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한 외국인 유학생이 33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최근 머스트 쉐어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오후 6시 34분께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카장(Kajang)의 한 아파트 12층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여성(19)이 발견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급대가 도착했으나, 여성은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 33층에 거주하던 여성은 인근 공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 고장으로 화장실 안에 갇힌 여성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시도하다 미끄러져 12층까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이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