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에서 최대 2000만 톤(t)이 넘는 규모의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더 아스타나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는 성명을 통해 지질학자들이 최대 300m 깊이에서 2000만 톤이 넘는 희토류 금속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희토류 금속이 발견된 곳은 수도 아스타나에서 200㎞께 떨어진 중부 카라간다 지역의 자나 카자흐스탄 매장지다.
이곳에는 네오디뮴, 세륨, 란타넘, 이트륨 등이 매장돼 있으며, 톤당 희토류 금속 함량은 700g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매장지의 희토류량이 사실로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규모로 중국과 브라질에 이은 세계 3위가 된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희토류 금속 매장량 국가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건설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는 15개의 희토류 매장지가 있으며,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지난해 10월에는 자국이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핵심 원자재를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산업건설부는 해당 매장지를 개발할 업체와 개발 시기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카자흐스탄과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전력산업 분야 등에서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체결로 전기차와 반도체, 합금강 제조에 널리 쓰이는 리튬과 크롬, 망간, 희토류, 우라늄 등 핵심광물에 대한 공동지질 조사와 탐사, 개발 등 밸류체인에서 단계별 협력을 증진한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원자 번호 57에서 71까지 15개 원소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더한 17개 원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화학적 성질이 비슷하여 보통의 화학 분석 조작으로는 분리하기 어렵고, 천연으로 서로 섞이어 산출되며 양이 아주 적다. 이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첨단기술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