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사실상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긴장 해소를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메흐메트 오즈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장 취임식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정말 매우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계기로 서로에게 100%가 넘는 고율관세율을 적용하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적용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이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중국과의 관세 문제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중국과 매우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서도 “앞으로 3~4주 내 정도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