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미드타운 극장가에 또 하나의 미쉐린 기대주가 문을 열었다. ‘말이(Mari)’와 ‘꼬치(Kochi)’로 이미 미쉐린 가이드의 찬사를 받은 셰프 심성철이 올해 2월 선보인 ‘구이 스테이크하우스(Gui Steakhouse)’가 그 주인공이다.
구이 스테이크하우스는 전통적 미국식 스테이크하우스를 기반으로 한국적 요소를 정교하게 가미한 곳이다. 입구 1층의 ‘Bar 92’부터 경험이 시작된다. 우롱차 인퓨즈드 칵테일, 중국 백주(白酒)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등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공연 전후나 약속 시간을 기다리기에 적당한 장소다. 일행이 모두 도착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메인 다이닝룸으로 이동한다. 문이 열리면 숙성 중인 다양한 스테이크들이 빛나는 냉장고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다. 곡선형 블루-그린 가죽 소파, 한국산 자개 장식, 쇼지(일본 전통 문) 스타일의 칸막이, 부드러운 조명 등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든다. 오픈 키친 근처에 앉으면 흰색 조명 아래 묵묵히 조리하는 심 셰프의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메뉴는 클래식한 스테이크하우스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풍미가 살아있다. 굴 타워나 캐비아 서비스는 기본이고, 스테이크에는 시오콤부(소금에 절인 다시마)와 코지(발효 쌀)를 문질러 전통 한국 숯으로 구워낸다. 매콤한 마라 감바스는 머리째 구운 새우를 사천 후추 소스에 담가 내놓고, 막걸리로 만든 미뇨네트 소스도 인상적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김치와 프라임 와규를 볶아낸 김치 와규 볶음밥 등이 테이블을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점심 메뉴가 주목할 만하다. 오후 공연을 보고 들르기에 안성맞춤인 점심 특선은 숯불 스테이크, 감자튀김, 샐러드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단 $23.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전채와 디저트, 드라이 에이징 버거가 포함된 3코스 ‘파워 런치 메뉴’를 $37에 맛볼 수 있다. 디저트로는 짱카라멜이 숨어 있는 블랙 앤 화이트 무스가 추천 메뉴다.
구이 스테이크하우스(Gui Steakhouse)
주소: 776 8th Ave, New York, NY 10036
영업시간: 월요일 오후 4시10시, 화-토요일 낮 12시2시30분, 오후 4시10시, 일요일 낮 12시-2시30분, 오후 4시-9시
스시뉴스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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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미드타운에 한국식 스테이크하우스 ‘구이’ 오픈… 미쉐린 셰프 심성철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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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철 셰프, 구이 스테이크하우스로 한국 전통과 미국 스테이크하우스의 만남 선보여… 점심 무제한 스테이크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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