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지역매체 ‘WMUR’이 콩코드(Concord)에 정통 김밥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 문을 열어 지역 커뮤니티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수스 김밥 하우스(Sue’s Kimbap House)’다.
레스토랑은 콩코드 중심의 뉴햄프셔 스테이지(Bank of New Hampshire Stage) 내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일 손님들에게 정갈한 한국식 김밥과 건강한 반찬류를 제공하고 있다.
김밥은 한국식 ‘샌드위치’… 모두 익힌 재료만 사용
오너인 수잔 정(Susan Chung)은 “김밥은 단순한 스시가 아니다. 한국식 샌드위치처럼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완전한 한 끼 식사”라며 “가장 큰 차이점은 김밥 속 모든 재료가 조리된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수스 김밥 하우스에서는 불고기, 소고기, 야채, 스팸 등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제공하며, 노란 단무지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재료로 사용된다.
그녀는 “기본적으로 밥, 단백질, 야채, 김, 참기름, 마늘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라며 “배는 부르지만 속은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한 끼”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원래 뉴저지에서 아들의 레슬링 팀을 위해 김밥을 싸주며 요리를 시작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콩코드로 이주한 뒤, **콜로니얼센터(Capitol Center for the Arts)**의 ‘요리 예술 레지던시(Culinary Artists-in-Residence)’ 프로그램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한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민자 및 사회적 소수자들이 저위험 환경에서 푸드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수스 김밥 하우스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수스 김밥 하우스는 김밥을 처음 접하는 손님들에게도 부담 없이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스팸 김밥은 직원들과 단골 손님 모두가 추천하는 베스트 메뉴다.
정씨는 “여기 오면 분명 새로운 맛과 식감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배부르고, 기분 좋고,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식당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sushinewsl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