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급성장 중인 K-바비큐 체인이 올해 안에 베이지역에 첫 매장을 연다. 이 체인은 쿠퍼티노와 밀피타스에 각각 매장을 열고, 북가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베이지역 매체 KRON4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진출하는 체인은 ‘한우'(Hanu KBBQ)로, LA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현지 한식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브랜드다. Hanu KBBQ는 고급 고기와 무한리필 방식의 프리미엄 K-바비큐 콘셉트로, 젊은층과 가족 고객층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북가주 첫 매장인 쿠퍼티노점은 밸리 페어 몰 근처에 위치할 예정이며, 두 번째 매장인 밀피타스점은 그레이트 몰 인근에 오픈할 계획이다. 두 매장 모두 연내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Hanu KBBQ 관계자는 KRON4에 “베이지역은 테크 기업 종사자를 비롯한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워 KBBQ 문화가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급 한우 스타일 고기와 현대적 공간 디자인으로 북가주 고객들의 입맛과 눈높이를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은 최근 수년간 아시안 식문화가 급성장하며 한국식 바비큐 전문점, 치킨 전문점 등이 잇달아 진출하는 등 ‘K-푸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쿠퍼티노와 밀피타스 지역은 테크 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아시아계 주민 비중이 높아 한식 외식업체들의 주요 진출지로 꼽힌다.
Hanu KBBQ는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 1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베이지역 진출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