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푸드 서비스 기업 아라마크(Aramark)가 유명 한식 셰프 주디 주(Judy Jo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내 다양한 식음료 사업장에 현대식 한식 메뉴를 도입한다. 이번 협업은 대학 급식, 헬스케어, 기업 식당 등 세 가지 부문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주디 주 셰프의 신간 요리책 『K-Quick: Korean Food in 30 Minutes or Less』에 수록된 대표 레시피가 적용된다.
이번 아라마크 한식 메뉴는 다음과 같다.
고추장 연어 스테이크 (Sweet & Spicy Salmon Bowl)
달콤하고 매콤한 고추장 연어와 찰밥, 오이양파 장아찌, 무피클, 브로콜리·버섯 샐러드 등으로 구성
길거리 토스트 (Korean Street Toast)
계란야채 오믈렛과 햄, 살라미, 체다치즈, 케첩마요를 곁들인 구운 토스트와 하우스메이드 감자칩
닭 불고기 볼 (Korean BBQ Chicken Bowl)
셰프 어머니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간장 닭 불고기, 찰밥, 참깨 시금치, 김치, 옥수수 샐러드 포함

이번 메뉴는 아라마크 워크플레이스 익스피리언스 그룹의 마케팅 및 혁신팀과 함께 개발됐으며, 주디 주 셰프는 “고추장 연어나 닭불고기 한 접시가 미국 병원, 대학, 회사 식당에서 제공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주디 주 셰프는 최근 ABC 아침 방송 Good Morning America와 GMA3에 출연해 『K-Quick』을 홍보하며 다양한 간편 한식 레시피를 소개했다. 해당 책은 복잡한 조리과정을 생략하고, 30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는 한식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디 주 셰프는 콜롬비아대 출신으로 프렌치 컬리너리 인스티튜트에서 정식 요리 교육을 받았으며, 고든 램지 레스토랑과 더 프렌치 런드리 등에서 수련했다. 현재는 런던·뉴욕·라스베이거스에 걸쳐 한식 프라이드치킨 전문점 ‘서울버드(Seoul Bird)’를 운영 중이며, 푸드 네트워크 프로그램 Korean Food Made Simple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라마크는 작년에 이어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Citi Field)에서도 ‘서울버드’를 통해 한식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헬스케어·대학·기업 식당까지 한식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문의: sushinewsl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