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주택 가격이 지난달 지난해 봄 이후 처음으로 약간 상승했다.
캘리포니아주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2월 싱글 패밀리 주택 중간가격은 74만 5천달러로 1월보다 0.9% 올랐다.
하지만 이번 소폭 상승은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그리고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LA와 오렌지, 벤추라 카운티의 2월 중간 주택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LA카운티의 2월 중간 주택가격은 726,870달러로 1월보다 6.6% 하락했고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 하락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1,159,000달러로 1월보다 3% 하락했다.
반면 샌디에고 카운티의 2월 중간 주택가격은 875,000달러로 1월보다 6.1% 상승했다.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5월보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 전체를 보면 2월 중간 주택가격은 735,480달러로 1월보다 2.1% 소폭 하락했다.
주택 판매는 2월 급증세를 보였다.
중개인 협회는 모기지율이 안정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주택 구입에 뛰어들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남가주의 주택 판매율은 9%, 주 전체 판매율은 17% 상승했으며 특히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주택 판매율이 19%로 가장 크게 올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