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2023년 시즌이 30일 개막한다.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양키스 경기를 시작으로 전국 15개 구장에서 순차적으로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한날 동시에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이 개막전 스타트를 끊는 건 1968년 이래 55년 만이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는 올해 일정이 변경되고 새 규정들을 도입했다
MLB 사무국은 같은 디비전에 속한 팀끼리 대결을 종전 76경기에서 52경기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다른 리그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 경기 수를 20경기에서 46경기로 크게 늘렸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어도 20초 이내에 투수가 공을 던지도록 하는 ‘피치 클록’을 시행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볼’ 1개를 선언합니다. 백스톱에는 투구 시한 제한을 알려주는 전자시계를 부착한다.
야구의 역동성을 살리고자 확률로 타구 길목을 봉쇄하던 시프트 수비는 올해부터 금지한다
부상 방지를 위해 베이스 크기도 기존 15제곱인치에서 18제곱인치로 커졌다
타자들의 타율은 예년보다 올라가고, 운동 능력을 앞세운 야수들의 호수비는 증가해 보는 재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매체마다 다르지만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자로 부상한 샌디에고 파드레스 등 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