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할리웃 선셋 블러버드에서 발생한 과속질주 테슬라 차량 화재 사고로 숨진 여성은 30대 한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CBS 방송은 지난 3일 새벽 2시 30분경 8200블럭 선셋 블러버드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 사고로 숨진 여성은 31세 한인 모니카 현미 서씨인 것으으로 LA카운티 검시국이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남성 운전자와 숨진 서씨를 포함해 4명이 타고 있던 테슬라X 차량은 당시 과속으로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가로등과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인근 핑크 타코 식당 패티오와 충돌했다
충돌 직후 이 차량은 화염에 휩싸여 전소됐으며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서씨는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차량을 운전 중이었던 남성은 차에 불이 붙기 전 차에서 나와 도주했으나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여성 승객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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