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달튼시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계약을 발표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달튼 공장을 확장하고 인근 카터스빌에 또다른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큐셀은 2027년까지 미국 전체 태양광 패널 수요의 30%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화큐셀과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서밋 리지 에너지’가 일리노이, 메릴랜드, 메인주에 1.2GW(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달튼 공장에서 25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지역사회에서 최대 규모 태양광 주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공동 태양광 발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임대인 등이 청정에너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악관은 이 프로젝트가 연간 평균 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취임 이후 우리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 에너지 투자를 실시했다”라며 “우리는 기업이 미국산 태양광 패널을 구매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에 나서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법안을 시행해 얻은 성과물들을 미국 국민에게 적극 알리려는 목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