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네이도가 드문 LA 지역에서 지난 달에 이어 또 다시 토네이도가 발생해 창고 지붕이 날라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4일 오전 시속 75마일 속도의 토네이도가 카슨과 컴튼 지역을 강타해 일부 사업체들이 재산 피해를 입었고, 이들 지역 상공에는 잔해들이 흩뿌려졌다.
이날 국립 기상청은 카슨과 컴튼 지역에서 짧은 EF0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경미한 건물 파손, 잔해로 인한 차량 파손, 나무 파손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
기상청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는 최대 풍속이 시속 75마일에 달했다.
LA 카운티 소방국도 이날 오전 8시 55분경 토네이도로 인해 169번가와 월넛 스트릿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출동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토네이도로 인해 찢어진 지붕 조각과 파편이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I just saw a mini Tornado in Compton…. life is great 👍 pic.twitter.com/clvjPxJbAG
— Aldis (@Aldough__) May 4, 2023
또, 주민들은 토네이도가 이 지역을 휩쓸 당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으며 마치 항공기가 저공 비행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네이도로 인해 카슨 지역 아발론 블러버드 선상의 사업체들의 전력이 차단됐으며 이 지역의 한 배관 및 가전제품 유통업체 창고에 큰 구멍이 나기도 했다.
Tornado in carson ca !?? 😱 pic.twitter.com/bY6p7gKcpd
— Joel Mendez (@JoelMendez310) May 4, 2023
이 업체 창고 관리자는 파편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직원들이 대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자는 “큰 금속 조각이 날아가고 창고의 천장이 벗겨졌으며 토네이도는 1분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A weak #tornado rips through #Carson and #Compton this morning. It caused some damage to a number of businesses ! More @ABC7 at 3 and 5. pic.twitter.com/L4wCEl0GnL
— Sid Garcia (@abc7sid) May 4, 2023
트위터 사용자 @Aldough__ 가 올린 트위트 동영상에 따르면, 컴튼 지역에서는 부서진 건물 잔해가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시커먼 구름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토네이도는 전날부터 남가주를 강타한 폭풍우가 지속되는 과정 중에 발생한 것이다. 남가주 지역은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졌고,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22일 LA 인근 몬테벨로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LA 토네이도에 건물 17채 파괴, 1명 부상..40년만 최강(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