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는 급여와 승진에서 광범위한 편견으로 차별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오랜 집단소송 해결을 위해 2억1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사측과 원고측이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전 직원들인 원고들은 골드만삭스가 조직적으로 여성에게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하고, 여성들에 대한 저평가를 통해 경력 성장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이 소송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월 스트리트의 많은 은행들을 상대로 한 많은 소송들 가운데 여성에 대한 월가의 불평등을 겨냥한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이다.
합의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 투자관리, 증권 부문에 고용된 약 2800명의 여성 직원과 부사장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10년 넘게 계속된 치열한 소송 끝에 양측은 문제 해결에 합의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인적자본 관리 책임자 재클린 아서는 “우리는계속 우리의 사람들과 고객,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독립적 전문가를 고용, 성과평가와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한 추가 분석을 하기로 했다.
켈리 더모디 원고측 변호사는 이 합의가 “모든 집단 구성원들을 실질적이고 확실하게 회복시키고, 골드만에서 성 평등을 개선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