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썸머캠프가 시작됐다. LA 다저스도 선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캠프가 진행됐지만 7명의 선수가 결석(?) 했다. 주말 내내 나흘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LA타임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 외야수 AJ 폴락, 내야수 가빈 룩스, 우완 페드로 바에스에 이어 포수 유망주 키버트 루이스, 우완 토니 곤솔린, 좌완 스콧 알렉산더까지 7명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권한이 아니라며 선수들의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LA 타임스는 ‘로버츠는 취재진에게 왜 이 선수들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러 상황은 선수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나? 아니면 아직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나? 아니면 이번 시즌에 아예 참가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나? 등 여러 이유를 추측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사실 다저스 뿐만이 아니다. 각 구단에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의 이유에 대해 궁금증은 커지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도 선수가 허락하지 않으면 사실을 공개할 수 없도록 했다. 올해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을 새로 추가했는데, 역시나 비밀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곧”이라고 밝혔지만 두번의 테스트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선수들과 누가 함께 훈련하고 싶어할 지는 어려운 숙제다. 코로나19 사태가 메이저리그를 더욱 곤혹 스럽게 하고 있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