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애플리케이션이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1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 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마이현대’앱은 1000점 만점 중 827점을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마이현대는 현대차가 2019년 출시한 통합 고객 서비스앱이다. 맴버십, 차량 관리 등 현대차 관련 서비스를 통합한 게 특징이다. 차량 계약 정보와 고장 정보, 리콜 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으며 전기차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기차 앱 만족도 1위는 838점을 받은 테슬라가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833점)가 이름을 올렸고 4위 BMW(815점), 5위 포드(809점), 6위 제네시스(808점)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775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제이디 파워사는 “전기차 소유주의 66%가 운전 시간 절반 이상을 앱 사용에 쓰고 있다”며 “전기차 제조사들은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유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