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온라인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
관광공사와 롤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13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10월10월~11월19일터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일명 ‘롤드컵’으로 불린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경기에는 한국·중국·유럽·북미 등 세계 4대 리그를 포함한 9개 지역 22개 팀이 참가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해’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사는 협약에 따라 오는 10월10월~11월19일 롤드컵 대회기간 중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에 ‘2023년 롤드컵 웰컴센터’를 조성, 운영한다. 아울러 한국관광 연계 이스포츠 체험공간 조성, 롤드컵 연계 방한관광 공동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LoL은 월 이용자 1억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게임으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며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팬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이 한국관광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이정훈 사무총장은 “롤드컵은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벤트”라며 “관광공사와 협력해 팬들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