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의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변에 난데없이 경비행기가 추락했지만 부상당한 사람은 없었다.
지난 29일 오후 햄프톤 해변으로 서서히 날아오던 파이퍼 PA-18 경비행기가 피서객들로부터 불과 2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돌연 바다 위로 곤두박질쳤다.
추락 순간 경비행기는 충격으로 뒤집어지면서 기체가 요동쳤다.
다행히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해변으로 헤엄쳐 나왔다. 비행기에 다른 승객은 없었다.
정오가 조금 지난 무렵 해변에서 피서를 즐기던 수많은 사람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일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추락한 경비행기의 조종석은 한참동안 바다 속에 가라앉은 상태였는데, 목격자들은 조종사가 홀로 탈출해 해변까지 헤엄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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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턴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조종사는 다친 곳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얼마 뒤 구조대원과 피서객들이 바다 위에 떠있는 경비행기를 밧줄로 묶어 해변으로 견인했다.
햄프턴 경찰은 소방대, 해안경비대와 뉴햄프셔주 경찰 해양순찰대가 현장에 신속히 도착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국가 운수안전위원회가 추락사건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