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6일(토) 오후 12시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로 예정된 로건 앨런과 맞대결을 펼친다.
올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앨런은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한 류현진은 지난 2일 복귀해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5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5, 피안타율은 0.214로 낮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날카로운 제구력과 함께 주무기 70마일대 체인지업, 60마일대 슬로 커브를 앞세워 전성기 시절의 위력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구력이 워낙 뛰어나 거장이라는 의미의 ‘마스터 클래스’란 별명도 선사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당시 4이닝 노히트 피칭을 펼치다가,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기도 했다. 동료들은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었다.
류현진을 상대하는 클리블랜드 타선은 약한 편이다.
팀 타율 0.249를 기록중이며, 팀 홈런은 93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하지만 안드레스 고메즈, 호세 라미레즈 등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빠른 선수들이 있다.
라미레즈(타율 0.278, 19홈런)는 팀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중이며, 팀내 최다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류현진과 같은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