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29일부터 식당 야외영업이 허용됐다.
이에 앞서 카운티 보건국과 요식협회, 그리고 종업원 노조 등과 지난 27일 방역 수칙과 관련해 논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추가 방역 지침을 발표하지 않았다가 29일 전격 발표했다. 미리 야외영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요식업주들은 당황스럽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날 LA카운티 보건국이 추가 발표한 식당 야외 영업 안전수칙은
- 식당 종업원들은 마스크는 물론 안면 가리개도 착용해야 한다.
- 한 식탁에 최대 6명 까지만 앉을 수 있으며 초과할 수 없다.
- 테이블간의 간격은 8피트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 TV나 비디오등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이날 보건국이 추가로 발표한 것이다.
크게 달라진 것은 한 테이블에 6명까지만 앉을 수 있다는 것과 테이블 간의 간격은 8피트 이상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TV 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추가됐다.
TV 서비스 금지는 오는 2월 7일 열리는 슈퍼볼을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에 열리는 제55회 슈퍼볼은 탬파베이의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와 캔자스시티의 신예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급 슈퍼볼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스포츠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관람하는 것을 미리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방 보건당국은 슈퍼볼이 열리는 2월 7일 슈퍼전파가 이뤄질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페레어 국장은 “여전히 위험을 감수하고 식당 야외 영업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안전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한편 뉴욕은 슈퍼볼 선데이가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즈데이부터 식당내 실내영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들의 반응과 보건전문가들의 반응은 극과극이다.
<이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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