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안 가리는 러시아 스턴트맨이 자동차를 타고 건물을 건너뛰는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시도하다 추락했지만 목숨은 건졌다.
30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브게니 체보타레프(32)는 러시아 공화국 북오세티아-알라니아에서 소형 오프로드 승용차를 타고 건물 옥상 사이를 건너는 스턴트를 시도하다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체보타레프는 러시아산 경차 라다 니바를 몰고 한 건물 옥상에 널빤지로 만든 경사로를 질주해 옆 건물 옥상으로 건너가는 스턴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자동차를 충분히 가속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옥상에서 허공으로 날아오른 자동차는 옆 건물 벽에 정면충돌한 뒤 15m 아래 지상으로 곤두박질 쳤다.
충돌로 인해 자동차 앞 지붕과 창문 등이 박살났다.
30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턴트맨은 찌그러진 차에서 기적적으로 제 발로 걸어 나와 뛰기까지 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간신히 살았다. 병원에 간다’고 적었다.
그는 양 다리 부상을 치료받았다.
스턴트를 하면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체보타레프는 팔로워들에게 ‘여러분은 내가 멈추지 않으리란 걸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에도 자동차로 강을 건너뛰는 스턴트를 시도해 성공했지만 등뼈 부상을 당했다.
그는 ‘친구들은 날 사이코라고 부르지만 난 늘 극한 시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