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전신주를 들이받고 데굴데굴 구르다 경관을 덮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도체스터 카운티 서머빌에서 로버트 퀜틴 힐(54)은 등록 만기가 지난 승용차를 몰고 주행한 혐의로 경찰이 추적하자 차량을 과속으로 운전하며 달아나다 경찰을 칠 뻔한 혐의로 체포됐다.
힐은 경찰의 추격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다 경찰에게 다시 쫓기자 시속 100마일 속도로 달아났다.
경찰관이 도주로를 막고 힐의 차량을 멈추기 위해 스톱 스틱(주행차를 정지시키기 위한 타이어 감압 장치)을 설치하려 하자 힐은 도로를 벗어나 돌진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승용차는 몇 바퀴를 데굴데굴 굴렀다.
두 동강이 난 전신주 인근에 있던 경찰관은 바닥에 넘어졌지만 차량이 덮치는 걸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관은 여러 곳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힐은 현장에서 즉각 체포됐다.
그는 살인 미수, 신호 위반, 전신주 파손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