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illow의 CEO 마이크 린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에 관한 정보를 올린 후 린델의 트위터와 회사 계정의 트위터가 중단됐다.
지난 2일 USA 투데이에 따르면 친 트럼프 우파 케이블 네트워크인 뉴스맥스가 린델에 또 한번 제동을 걸었다. 뉴스맥스의 앵커 밥 셀러스는 결국 뉴스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기까지 했다.
지난해 12월 뉴스맥스는 두곳의 선거 기술 관련 기업, 도미니온 보팅 시스템과 스마스매틱의 대선과 관련한 법정 소송에 관해 보도했다. 이후 도미니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시드니 파웰에 대해 13억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린델의 계정을 영구 중단시킨 트위터에 관해 보도하며 린델을 인터뷰했다.
린델은 도미니온의 불확실성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앵커인 셀러스는 린델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며 선거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증거 등에 관한 준비된 원고를 읽어주기도 했다.
이어 린델에게 대선 불복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canceling culture에 관해 질문하고 싶다고 수차례 린델의 말을 중단하려 했다.
셀러스는 트위터 계정 중단에 관해서도 린델에게 영구 중단이 아닌 일시 중단이어야 하냐고 물었고, 린델은 이에 대해 영구 중단되어도 좋다며 허위 선거와 관련한 모든 증거를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말에 셀러스는 인터뷰 중단을 요구하며 뉴스맥스는 린델의 주장과 관련한 어떠한 정당성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자리를 박차고 화면 밖으로 나가버렸다.
함께 뉴스를 진행하던 여자 앵커가 상황을 수습하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뉴스맥스 측은 성명을 통해 대선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상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를 전혀 찾지 못했음을 분명히 하고 싶었지만 린델이 너무나 다른 의견을 주장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다고 밝혔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