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이 수백개의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s)를 훔친 혐의로 두 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셰리프국은 지난 13일 빅토빌의 한 주택에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긴급 방문 후 주택을 조사한 결과 6대의 도난 차량과 100개 이상의 촉매변환기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셰리프국은 조나단 데 헤수스 오르테가와 멜리사 플로레스 레예스(De Jesus Ortega, 28 and Melissa Flores Reyes, 2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가주 전역에 걸쳐 촉매변환기를 훔쳐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팩스에 따르면 촉매변환기는 종류에 따라 25달러에서 최대 300달러까지 재판매 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1,400달러 이상으로도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에서 촉매변환기에 대한 절도는 최근 5년간 무려 700%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촉매변환기를 도난당한 차주들은 보험회사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2,000~3,000달러의 수리비용이 든다.
촉매변환기 도난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경찰은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