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영화 ‘나폴레옹’이 북미 개봉 첫 주 2위에 머물렀다. 1위는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였다.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24~26일 288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벌어들여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북미 누적 수익은 9800만 달러이고, 전 세계 총 수익은 1억5400만 달러다.
이 영화는 2012년 시작해 2015년까지 4편이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 프리퀄 영화다. ‘헝거게임’ 시리즈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것처럼 이 영화 역시 수전 콜린스의 소설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원작이다. 톰 블라이스, 레이철 지글러 등이 출연했고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이 연출했다.
헝거게임에 참여하게 된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레이철 지글러)와 그의 멘토가 된 스노우(톰 블라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폴레옹’은 같은 기간 매출액 2040만 달러를 기록해 2위로 출발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혁명 이후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삶과 그의 연인 조제핀의 이야기를 그린다.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을, 버네사 커비가 조제핀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2000)로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진 명장이다. 최근엔 ‘하우스 오브 구찌’ ‘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 등을 내놨다. 국내에선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위시'(1950만 달러·누적 3170만 달러), 4위 ‘트롤:밴드 투게더'(1750만 달러·누적 6440만 달러), 5위 ‘추수감사절'(727만 달러·누적 240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