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쏟아져 나온 수도물로 인해 지역 일대가 물에 잠기고 토사가 쏟아지는 산사태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25분경 하시엔다 지역 이스트 엣지리지와 이스트 태마릭스 드라이브에 위치한 메인 상수도관이 파손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국 프레드 필딩 공보관은 8인치 메인 상수도관이 파손돼 홍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 토사가 휩쓸리는 산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아보카도 테라스와 턴불 캐년에 있는 주택 4채에서 물과 잔해물이 흘러 들어왔고, 실제로 주택 한 채에서는 토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물과 진흙이 도로로 흘러내려 이 지역 도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LA카운티 공공사업국은 밤 8시가 되어서야 수도관을 차단해 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사고로 현재 7가구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상수도관 파열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