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을 비롯 K팝 스타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집권 중이다.
28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2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3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차트인했다.
또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영국 래퍼 센트럴 (Central Cee)와 협업한 ‘투 머치(TOO MUCH)’는 ‘핫100’에서 93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5주 연속 머물렀다.
또 ‘골든’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6위에 올라 해당 차트 3주 연속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앞서 빌보드가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대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빌보드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 타이기록인 4위로 데뷔했다.
지난 주 ‘빌보드200’ 1위를 찍은 차세대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는 이번 주 7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 뉴진스. 뉴시스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은 ‘빌보드 200’에서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반등한 93위로 4주 연속 차트인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지난주 대비 19계단 상승한 108위에 자리하며 6주 연속 머물렀다.
특히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35계단 반등한 117위에 자리하며 해당 차트 붙박이가 됐다. 이로써 ‘겟 업(Get Up)’은 이 차트에 1위(8월5일 자)로 진입한 뒤 18주 연속 머무르며 4세대 K-팝 걸그룹 음반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거듭 경신했다. K팝 걸그룹 전 세대를 통틀어 현재 ‘빌보드 200’에 가장 오래 머문 K팝 걸그룹 음반은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다. 해당 차트에 총 26주간 머물렀다. 뉴진스가 이 기록을 깰 지 관심이다.
한편, 정국과 ‘3D’ 협업으로 K팝 팬들 사이에 더 알려진 미국 힙합스타 잭 할로우의 ‘러빙 온 미(Lovin On Me)’가 ‘핫100’에서 지난 주보다 1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제 명실상부 고전이 된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4위를 차지하는 등 ‘핫100’ 차트도 캐럴로 다시 물들고 있다. ‘빌보드 200’에선 캐나다 힙합 제왕 드레이크의 정규 8집 ‘포 올 더 독스(For All The Dogs)’가 1위를 탈환했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테이트 맥레이(Tate McRae)의 ‘그리디(greedy)’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글로벌 200’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