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리그 최다인 28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디트로이트는 28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122-128로 패배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28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0월28일 시카고 불스전(118-102 승) 이후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6일 브루클린 네츠전 패배로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27연패로 경신했던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이 됐다.
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필라델피아가 2014~2015시즌 후반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두 시즌에 걸쳐 기록한 28연패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오는 30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까지 패배하면 리그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제이든 아이비(22득점 10리바운드), 보얀 보그다노비치(17득점 12리바운드), 제일러 두렌(15득점 14리바운드) 등이 더블더블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보스턴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3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31득점 7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서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을 잡고 연패를 끊는 듯했다.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 66-47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가 끝날 때는 82-82로 동점이 됐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도 106-108로 상대에게 끌려갔으나 보그다노비치의 2점 레이업 슈팅으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디트로이트가 버티는 건 그때까지였다. 연장 1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겨놓고 데릭 화이트, 포르징기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케이드 커닝햄이 연속 득점으로 기적을 노렸지만, 화이트가 프리드로우 2개를 성공하며 디트로이트에 패배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