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 대형 쇼핑몰에서 10대 청소년 1,000여명이 폭력 난동을 벌여 토랜스 경찰, LA 경찰 등 11개 지역 경찰 수백여명이 출동해 이들의 난동을 진압했다.
31일 토랜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경 토랜스 델아모 패션센터를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쇼핑센터 내에서 수십여명의 10대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난동에 가담한 10대들이 1천여명으로 늘어나 대규모 소동이 벌어졌다.
토랜스 경찰은 난동에 가담하는 청소년들의 숫자가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불어나자 LA 카운티 각 지역별 경찰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 11개 지역 경찰 수백여명이 긴급 출동해 이들의 난동을 진압했다.
이날 델아모패션센터 난동 진압에는 LA 경찰, LA 카운티 셰리프국, 호손 경찰, 가디나 경찰, 컬버시티 경찰, 엘세군도 경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트 경찰, 레돈도비치 경찰, 맨하튼 비치, 잉글우드 경찰, 허모사 비치 경찰 등 11개 지역 경찰들이 합류했다. LA 경찰 항공지원부 소속 헬리콥터가 지상의 경찰관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
이 과정에서 토랜스 경찰국 소속 경관 1명이 부상을 당했고, 난동을 부리던 청소년 5명이 체포됐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은 이 쇼핑몰에 모인 청소년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리고 수백여명의 10대 청소년들을 쇼핑센터 밖으로 몰아냈다.
HUNDREDS OF TEENS VIOLENTLY
MOB MALL CAUSING MAJOR POLICE
RESPONSE | 5PM Saturday 12/30/23 |
† Del Amo Fashion Center Mall,
📍Torrance, CAFacts:
– Police had over a dozen units at the mall prior to the incident as a security measure to prevent this from occurring. As the… pic.twitter.com/CBveBHnGZ2
— Clown World ™ 🤡 (@ClownWorld_) December 31, 2023
이날 난동 중에 청소년들의 대규모 약탈이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청소년들이 무차별적으로 병을 던져 911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고, 쇼핑객들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쇼핑센터 내부에서 소동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했다.
이날 소동으로 델 아모 패션 센터는 일찍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토랜스 조지 첸 시장은 “재산을 약탈하고 파괴하기 위해 미리 계획되고 조직된 집단 범죄는 용납될 수 없다”며 “대규모 10대들 난동에 신속하게 대응해 효과적으로 사태를 수습한 사법기관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델아모 패션센터에서는 앞서 지난 8월에도 수백여명의 청소년들이 가담한 난투극이 벌어진 바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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