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3일 오전 7시 15분 팔로스 버디스 인근 도로에서 타고 있던 차량의 전복 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가운데 타이거 우즈가 타고 있는 사고 차량이 현대 자동차의 제네시스 SUV차량인 것으로 이 차량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 방송은 타이거 우즈의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전복된 우즈의 차량을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즈가 타고 있던 차량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현대자동차는 우즈의 차가 현대 제네시스 GV 80이라고 확인했다.
USA투데이는 ‘우즈가 타고 있던 차는 현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유일한 SUV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우즈의 사고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사고 현장에는 6분 만에 경찰이 도착했다. 당시 차량이 도로 옆 산비탈에 옆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우즈는 자동차 앞 유리를 통해 구조됐다. 현지 경찰관은 “전복 사고에도 SUV 차량 내부가 거의 파손되지 않았다”면서 “우즈가 살아남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GV80 차량에는 에어백 10개와 졸음운전 방지 경보,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안전기능이 있장착되어 있다. 이날 우즈의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차량 안의 에어백은 모두 다 터진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아직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현대 차 GV80 차량의 안전장치들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우즈는 이날 롤링 힐스(Rolling hills estates)와 랜초 팔로스 버디스(Rancho Palos Verdes) 인근 호손블루버드(Hawthorne Blvd.)를 이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다 사고를 당했다.
셰리프국은 사고 SUV는 도로 옆으로 굴러 떨어졌고, 차량이 심각하게 찌그러진 상태였다고 밝히고 운전자 타이거 우즈를 앞 유리를 깨고 구해 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인근 하버 UCLA 메디컬 센터(Harbor UCLA Medical Center)로 긴급 후송됐으며 다리에 심각한 부상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LA서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다리에 큰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