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양아치’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노골적인 비판을 하고 나섰다.
특히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인성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홍 의원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2014년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관련된 사건을 소개했다.
홍의원은 “2014.12. 한국 프로 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 할때 나는 경남 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 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 날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 축구 연맹을 비난 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홍 의원은 또, 이 지사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인성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 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사건”이라고 썼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달 27일에는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한다”고 포문을 열었거 이어 28일엔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고 노골적이고 아슬아슬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안철수가 달라졌어요!!” …단일화 토론회 호평
관련기사 “‘똥개’는 시도때도 없이 짖어” “시끄럽네..저러니 보수가 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