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절경으로 이름난 1번 하이웨이 말리부 구간이 심각한 도로 파손과 침식으로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어 매일 밤 13시간씩 무기한 폐쇄된다.
14일 말리부 시정부는 만조와 폭풍 피해로 인한 해변쪽 갓길 침식 상태가 심각해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번 하이웨이 (Pacific Coast Highway)의 모든 차선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 교통국(Caltrans)가 공개한 1번 하이웨이 도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바닷가쪽 갓길의 침식이 심각해 긴급 보수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 13시간씩 차선 전체가 폐쇄됨에 따라 말리부시는 폐쇄 구간을 공개하고, 폐쇄되는 13시간 동안 운전자들이 우회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폐쇄되는 구간은 시카모어 캐년 로드(Sycamore Canyon Road)에서 벤츄라 카운티의 라스 포사스 로드(Las Posas Road)까지이다.
⚠️SR-1 UPDATE⚠️ Caltrans safety inspector contractor describes Route 1 (PCH) shoulder erosion at postmiles 4.8 to 5.2 in #VenturaCounty. Photos show need for overnight full closure (6 pm-7 am) from Sycamore Cyn Rd to Las Posas Rd. when damage may grow + visibility is reduced. pic.twitter.com/zebtrHvO96
— Caltrans District 7 (@CaltransDist7) February 14, 2024
말리부시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는 캘트란스측은 이날 부터 즉각 1번 하이웨이 도로 보수 공사에 돌입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바닷가쪽 갓길에는 레일을 설치해 차량 접근을 막고 있다.
캘트랜스측과 말리부시는 통행이 허용되는 낮 시간에도 양방향 2차선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트랜스는 이날 PCH 말리부 구간에 조사관을 파견해 도로 침식 상태에 대한 면밀한 조사 작업을 벌였다.
PCH 말리부 구간의 야간 폐쇄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계속되며 도로 침식 진행 여부에 따라 폐쇄 시간이 더 연장될 수도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