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한 공공 도서관이 마약 사용, 강도, 성행위 등 문제로 인해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해당 도서관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콘트라 코스티 카운티 도서관의 안티오크 지점이다. 도서관 측은 ‘반복적이고 위험한 사건’이 직원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도서관을 닫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브룩 컨버스 도서관 대변인은 KTVU와 인터뷰를 통해 “연체, 절도, 기물 파손과 같은 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도서관 내외부에서 마약 사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용객과 직원이 보는 데서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구내에서 총알 탄피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라마 에르난데스 쏘프 안티오크 시장은 “안티오크시의 관계자 중 누구도 콘트라 코스티 카운티로부터 도서관과 관련된 안전 문제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도서관은 카운티가 직할하기에 카운티의 담당자에게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리슨 맥키 사서는 “안티오크 도서관은 시 당국과 함께 이용자, 직원 및 주변 지역의 안전을 가장 잘 지원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안티오크 도서관은 휴관 기간 동안 추가 보안 조치를 시행해 재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