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캐나다 총리로 재임했던 고 브라이언 멀로니 전 총리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른다고 1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밝혔다.
84세인 고 멀로니 전 총리는 미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쓰러진 뒤 숨졌다. 딸 캐롤린 멀로니는 성명에서 아버지가 가족들에 들러싸인 채 평화롭게 숨졌다고 밝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 의회 청사의 평화탑에 캐나다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으며 오는 18일 의원들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하루 휴회가 결정됐다.
멀로니 전 총리는 1983년~1993년 진보보수당을 이끌면서 1984년 총리가 된 뒤 거의 10년 동안 재임했다. 그는 미국과 관계를 중시하면서 전면적인 자유무역을 확립했다.
멀로니 전 총리는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 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등과 긴밀한 사이였으며 두 사람의 장례식에서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