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비행사 3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1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5일 오전 2시28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매슈 도미닉, 마이클 배럿, 지네트 엡스 등 미국 우주비행사 3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그레벤긴은 이제까지 ISS에 머물렀던 우주인들과 교대, 앞으로 6개월 간 ISS에 머물며 최대 200개의 과학 실험을 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ISS 합동 도킹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 분야에서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많지 않은 사례들 중 하나이다.
지구에서 약 400㎞ 고도의 궤도에 있는 ISS의 승무원 7명은 새로 온 우주비행사들을 따뜻하게 환여해 주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일 오후 10시53분(한국시간 4일 오후 12시53분) 플로리자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들을 태운 팰컨9 로켓을 발사했었다.
Awesome job SpaceX!
— Teslaconomics (@Teslaconomics) March 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