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일부 카운티 내 야구장과 놀이공원 등이 인원 제한 하에 재개장한다.
5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지침인 Blueprint for a Safer Economy가 일부 변경되면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재개장이 허용된다.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 숫자의 지속적인 감소와 백신 접종율 증가로 인한 정책 변경이다.
아직 남가주 대부분의 카운티는 가장 제한적인 퍼플 티어에 속해있지만 3월 둘째주부터는 레드 티어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야외 스포츠 구장이나 공연의 경우 퍼플티어 카운티는 100명 이하의 종교 모임이 사전 예약 아래 허용된다.
레드 티어 카운티의 경우 수용인원의 20% 이하, 캘리포니아 주민들에 한해 허용되며, 중앙 홀에서의 모임은 비허용되지만 좌석이 있는 경우는 모일 수 있다.
오렌지 티어 카운티에서는 수용인원의 33%, 옐로우 티어는 67%까지 허용된다. 테마파크와 놀이공원들은 레드티어 카운티는 수용인원의 15%, 오렌지티어 25%, 옐로우티어 35%까지 허용되며 실내 영업이나 실내 라이드는 비허용된다.
4월 1일 부터 테마파크에 한해 달라지는 규정은 다음과 같다.
- 레드 등급 – 15% 입장객 수용.
- 오렌지 등급 – 25% 입장객 수용.
- 옐로우 등급 – 35% 입장객 수용.
여전히 타주로의 여행 제한령이 내려진 상태이므로 캘리포니아 주민들만 입장할 수 있다.
이처럼 야외 활동이 주가 되는 곳만 재개장이 허용되면서 야구 경기장 입장은 허용되지만 농구는 아직 입장이 안된다. 공연장 역시 실내 공연은 비허용된다.
캘리포니아주는 당초 카운티가 옐로우티어로 올라올 때까지 테마파크 개장을 비허용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주내 메이저 테마파크의 재개장을 촉구하는 법안을 제시하면서 정책 방향이 변경됐다.
한편 이번 변경으로 인해 샌디에고 파드레스, LA 앤젤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홈 개막전은 예정대로 4월 1일 팬들의 환호 속에 열릴 수 있게됐다. LA다저스의 홈 개막전은 4월 9일로 예정돼있다.
야구장은 이날부터 레드 등급 – 20% 관중 수용, 오렌지 등급 – 33% 관중 수용, 옐로우 등급 – 67% 관중 수용이 가능하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