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외출복을 입고 사람들을 만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4일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의 보도에 의하면 팬데믹이 시작되고 집안에서는 하루종일 편한 복장 차림이지만 100% 실용적이고 약간 섹시하기까지 한 새로운 패션이 등장했다.
어깨가 오픈된 콜드-숄더 셔츠, 이른바 ’백신 셔츠’다.
당초 패션 전문가들은 올해 구멍과 컷아웃이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구멍이 이렇게 실용적인 용도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돌리 파튼이 콜드-숄더 셔츠를 입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면서 소매를 걷어올리거나 내릴 필요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이 백신 셔츠가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Dolly gets a dose of her own medicine. @VUMChealth pic.twitter.com/38kJrDzLqC
— Dolly Parton (@DollyParton) March 2, 2021
일부는 자신의 옷에 어깨 부분을 잘라내어 백신 셔츠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모델 크리스티 브링클리가 어깨 부분이 뚫린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백신을 맞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많은 패션 전문가들과 셀러브리티들 역시 자신의 백신 셔츠를 소셜미디어상에서 자랑하고 있다.
올해 봄, 여름에는 백신 셔츠와 더불어 어깨 부분이 뚫린 드레스인 ‘백신 드레스’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