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백야드에 지을 수 있는 집의 다양한 디자인들을 사전 승인하면서 백야드 집 건축 허가 승인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6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LA시 주민들은 10곳의 건축회사에서 제공하는 20가지의 사전 승인된 디자인 중 백야드 집을 고를 수 있으며 이중 선택을 하게되면 6주에서 가장 빠를 경우 하루만에 건축 허가를 승인받을 수 있다.
사전 승인된 디자인에는 스튜디오부터 2층 규모의 주택까지 다양한 크기와 레이아웃이 있다.
Accessory dwelling units (ADU), 또는 granny flats 이나 backyard homes으로 불리는 백야드의 집은 주택난 속 LA에서 거주 공간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 새롭게 승인되는 신축 허가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ADU 건축이 보다 쉬워지고 저렴해지고 아름다워졌다며 시의 주택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어포더블 커뮤니티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세티 시장은 건축 관련 사기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건축업자들의 바가지 요금 행위 등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섹션 8 바우처를 가진 주민들이나 노년층에게 이 백야드 하우스를 렌트할 경우 주택 소유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ADU의 인기는 최근 LA에서 급증하고 있다. 2017년 UCLA의 싱크탱크 조사에 따르면 ADU는 LA지역의 싱글 패밀리 하우스 500,000채 중 5%에서 10% 가량에 지을 수 있다.
ADU 건축은 언덕이 없는 지역의 Atwater Village, Cypress Park, Eagle Rock, Elysian Valley, El Sereno, Garvanza, Glassell Park, Highland Park, Hermon, Lincoln Heights, Montecito Heights, Monterey Hills and Mount Washington에 위치한 주택에 허용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