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재료상 한인 여성 업주가 흑인 여성 강도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지역매체 NBC24 방송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한 미용재료상에서 한인 여성 업주 황모씨가 손님을 가장해 들어온 흑인 여성 강도 일당으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 톨레도 몬로 스트릿에 있는 뷰티샵에 들어온 5명의 흑인여성들이 업소에 진열되어 있던 뷰티 제품들을 돈을 내지 않고 들고 나가려하자 업주 황모씨가 이들을 가로 막았다. 그러자 이들은 황씨의 얼굴을 침을 맺고, 얼굴을 무자비하게 주먹과 스턴건으로 구타했다.
톨레도 경찰은 이들이 황씨를 구타한 뒤 상당한 량의 뷰티 제품들을 훔쳐 달아났다며 이들이 감시카메라 영상에 찍힌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황씨는 이들을 쫒아갔지만, 흑인 여성 강도단은 흰색 현대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황씨는 “차를 타고 도주한 이들이 차 창문으로 테이저건을 자신에게 겨누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폭행을 당한 황씨는 얼굴이 부어오르는 등 안면에 심한 부상을 당했으며, 이들이 상당한 양의 물건들을 훔쳐가 재산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5명 정도로 추정되며 모두 10대에서 20대 연령대의 흑인 여성들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정보를 아는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419-255-1111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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