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 수상이 기대됐던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결국 불발됐다.
14일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드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 베스트팝 듀오/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온미’였다.
LA타임스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래미상을 타지 못하는것에 놀랄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첫 그래미 상 수상은 결국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불발되자 한 팬은 트위터에 “BTS가 그래미를 잃은 게 아니라 그래미가 BTS를 잃은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이 기대됐던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실패했고 대신 레이디 가가와 그란데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레인온미’가 강력한 스타파워로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의 앨범상은 테엘러 스위프트가 수상했다.
방탄소년당은 지난 2018년 “Love Yourself : Tear”로 녹음 패키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Lil Nas X’의 “Old Town Road,” 메들리의 일부로 공연한 적이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직접 참석해 공연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