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받침대에서 구린내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던 현대 팰리세이드가 레몬법에 의해 환불을 받을 수 있게됐다.
17일 모터비스킷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는 차량 인테리어와 머리받침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머리받침대를 교체해주겠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레몬법에 의거해 현대는 해당 팰리세이드를 모두 소비자들로부터 재구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냄새의 원인이 머리받침대 안의 폼에서 난다고 밝히며 페브리즈 패브릭 리프레쉬너 등으로 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계속되어왔다.
통상적으로 레몬법은 기계상의 이슈 등에 적용되는데 팔리세이드와 같이 냄새 때문에 이 법이 적용된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팰리세이드포럼에 올라온 일부 차주들의 증언에 따르면 냄새를 없애기까지 딜러에 수번씩 왔다갔다해야 했었다. 또한 현대의 주장대로 페브리즈 등은 별 효과가 없었고 결국 머리받침대를 교체하고나서야 냄새를 없앨 수 있었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팰리세이드가 다 냄새 문제를 겪고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현대 팰리세이드는 로드테스트와 신뢰성, 차주들의 만족도 등의 카테고리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강수경 기자>
관련기사 현대차 ‘팰리세이드’서 나는 ‘양말 고린내 악취, 정체 밝혀졌다.